[어느 수집가의 초대를 받고] 인생을 생각하다,,,김홍도 ‘추성부도’, 모네 ‘수련이 있는 연못’, 그리고 이중섭 ‘춤추는 가족’


[어느 수집가의 초대를 받고]  인생을 생각하다,,,김홍도 ‘추성부도’, 모네 ‘수련이 있는 연못’, 그리고 이중섭 ‘춤추는 가족’

김홍도 ‘추성부도’, 모네 ‘수련이 있는 연못’, 이중섭 ‘춤추는 가족’ 1. 김홍도의 ‘추성부도’,,,고단한 삶의 황량함이 묻어나는 듯 구양수가 밤중에 책을 읽고 있는데, 서남쪽으로부터 들려오는 소리를 듣고서는, 내가 동자(童子)에게 이르기를, “이것이 무슨 소리인가? 네가 나가서 살펴 보거라.”라고 하니 동자가 대답하기를, “별과 달은 밝고 깨끗하며 밝은 은하수가 하늘에 있는데, 사방에 사람 소리는 없고 소리는 나무 사이에서 납니다.”라고 하였다. 나는 말하기를, “아아! 슬프다. 이것은 가을의 소리이다. 어찌하여 왔는가? 대개 가을의 형상이란 그 색깔은 참담하여 안개는 흩어지고 구름은 걷히며, 그 모습은 청명(淸明)하여 하늘이 높고 해가 맑으며, 그 기운은 싸늘하여 사람의 피부와 뼛속을 찌르며, 그 뜻은 쓸쓸하여 산천이 적막하다. 그러므로 그 소리의 성격은 처량하고 간절하며 울부짖듯 세차게 일어나, 많은 풀이 푸르고 성하게 무성함을 다투고 아름다운 나무가 울창하여 즐길 만하다가...


#수련이있는연못 #추성부도 #춤추는가족

원문링크 : [어느 수집가의 초대를 받고] 인생을 생각하다,,,김홍도 ‘추성부도’, 모네 ‘수련이 있는 연못’, 그리고 이중섭 ‘춤추는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