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 한강공원에서 읊조려보는 인생,,,울음이 타는 가을 강을 보것네


반포 한강공원에서 읊조려보는 인생,,,울음이 타는 가을 강을 보것네

마음도 한자리 못 앉아 있는 마음일 때, 친구의 서러운 사랑 이야기를 가을 햇볕으로나 동무 삼아 따라가면, 어느새 등성이에 이르러 눈물나고나. 제삿날 큰집에 모이는 불빛도 불빛이지만, 해질녘 울음이 타는 가을 강을 보것네. 저것 봐, 저것 봐, 네보담도 내보담도 그 기쁜 첫사랑 산골 물소리가 사라지고 그다음 사랑 끝에 생긴 울음까지 녹아나고 이제는 미칠 일 하나로 바다에 다 와 가는 소리 죽은 가을 강을 처음 보것네. - 박재삼, ‘울음이 타는 가을 강’ 시인 박재삼은 삼천포초등학교를 졸업했다. 그러나 집안이 가난하여 입학금을 마련하지 못해 진학을 포기했다. 삼천포여자중학교에서 사환노릇을 하면서, 삼천포중학교 야간을 다녔다고 한다. 그의 시에 가난, 고통, 슬픔이 자주 등장하는 게 다 그러한 이유이리라. 그때 그 학교에 교사로 재직하던 시조시인 김상옥을 만나 박재삼은 시인의 꿈을 키우면서 삼천포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삼천포 노산공원을 돌아 물길이 여덜 팔(八) 자를 닮았다는 팔포로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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