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패삼겹 숙주볶음,,, 아삭한 식감의 숙주와 함께


대패삼겹 숙주볶음,,, 아삭한 식감의 숙주와 함께

대패라는 도구가 있다. 나무의 표면을 반반하고 매끄럽게 깎는 데 쓰는 목공용 공구인데, 목수한테는 필수품으로 어릴 적에 할아버지 몰래 나무를 깎다가 혼난 적이 있기도 한 추억의 연장이다. 덕분에 논산 훈련소에서 잠시 대패질을 하면서 사역을 면제받은 기억이 있다. 대패삼겹살은 그래서인지 나한테는 이상하게도 입맛이 당기는 그리움의 음식이다. 대패 뜬금없이 음식 블로거에 살벌한 대배 사진을 올리다니. 그러나 내게는 대패삼겹살 이야기를 하면 나도 몰래 자동으로 소환되는 것이기에 내 의지로는 어찌할 수 없다. 킥킥~ 오늘의 악마는 그래서 대패삼겹 숙주볶음요리이다. (1) 대패삼겹(200g)을 5~7cm 크기로 자른 뒤, 간장(1TS)과 맛술(1TS), 다진 마늘(0.5TS)과 약간의 후춧가루를 넣어 양념장을 만들어서 고기에 잘 버무려 10분 정도 숙성시켜둔다. 분명한 것은 고기를 미리 양념해 놓아야 부드럽고 간도 잘 배어서 맛이 좋다는 것. 아 참, 시중에서 사 온 고기는 굳이 물에 씻을 필...


#대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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