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 이야기


맹자 이야기

경제에 관심 있는 몇몇이 언급하는 맹자의 말이 있다. 항산이 있어야 항심이 생긴다고~ 그런데 이렇게 말하는 이들이 맹자를 읽어봤는지 의문이 든다. 맹자는 돈이 있어야 떳떳하다는 말에 방점을 두지 않았는데 말이다. 이 말이 (어떠한 방법을 쓰더라도 혹은 수오지심도 몰라도) 항산이 있어야 항심을 낼 수 있다고 하면서 부조리하게 항산을 이루려는 것을 정당화하는 수단으로 이용되어서는 안 될 텐데 말이다. 원래 문장은 다음과 같다. 항산(恒産, 생활할 수 있는 일정한 재산이나 생업)이 없어도 항심(恒心, 언제나 지니고 있는 떳떳한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오직 선비뿐입니다. 하지만 백성들은 항산이 없으면 항심을 가질 수 없어 제멋대로 행동하고 사치하게 됩니다. 그래서 현명한 임금은 백성들이 굶주리지 않고 춥지 않게 해야 합니다. 그러고 나서 백성들을 올바른 길로 나아가게 해야 합니다. 맹자 신원문화사 p23-24(일부 번역 수정) 중고등학교 때 배운 맹자의 4단(四端)이 생각난다.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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