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나무


단풍나무

단풍나무 김 판 암 붉은 머리 사이로 물끄럼한 입김들 마디마디 갈라지고 찢어진 얼굴은 하늘 향하고 펼쳐진 손바닥엔 세월 담은 숨길이 가득 지난날 파랗게 걸어온 흔적이 꿈틀꿈틀 하늘 거니는 먹구름과 춤추는 바람 사이 하얀 팔과 쩍쩍 갈라진 뼈들은 지난봄과 여름에 쌓은 핏줄로 가을 담아 억센 숨 토하며 바람에 안겨 오는 겨울을 잊으려 한다 걷다 보면 외로이 서 있어야 하는가 머리카락 축 널브러진 어깨 무엇을 담지 못해 늘어졌는지 한 다리로 묵묵히 내딛는 붉은 몸을 뿜으며 쉬엄쉬엄 눈길로 세월을 흘린다 몸을 때리는 냉기가 지나면 봄은 오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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