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05. 29 (수) 마지막 개판 & 크립팩 & 마음졸임


2019. 05. 29 (수) 마지막 개판 & 크립팩 & 마음졸임

잠을 9시부터 일을 시작하는 7시까지 10시간 정도를 몰아잤다. 중간에 잠깐 깨기는 했지만 그래도 3분도 안되어서 다시 잠들었다. 출근했더니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사상 최대로 개판을 만들어 두셨고 심지어 도착했을때 일도 안하고 있었다. 진짜 너 같은게 슈퍼바이저가 어떻게 된거냐고 물어보고 싶은게 목구멍에서 발버둥쳤다. 12시에 나왔을 해동 텁이 쌓여있고 혼자해도 한쪽은 다 끝나있어야 정상인데 둘이하는데 양쪽다 이모양인건 진짜 노답이다. 쉐프들도 비정상인지 이런걸 보고도 아무런 생각이 없이 욕을 하지 않는다. 마지막 날이고 내일이면 일 빨리빨리 하는 호주인 B와 할테니까 라는 생각으로 설거지를 했다. 심지어 늦게 출근한 쉐프 A마저 무슨 생각으로 하면 설거지 거리가 이만큼 남아있는거냐고 물었다. 내일 나가니까 그렇겠지라고 이야기 했더니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보통 8시 30분 늦에도 9시면 끝나던 설거지가 오늘은 9시 30분에 끝났다. 본인 나간다고 내일 똥을 안받을거라고 개똥을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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