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1. 27 (수) [호주 워홀 퍼스] 일폭탄 & 저녁


2019. 11. 27 (수) [호주 워홀 퍼스] 일폭탄 & 저녁

아침에 확인한 일은 미친듯이 많았다. 아무리 생각해도 오늘 끝내지 못하는건 물론이고 K와 같이 일해도 못끝낼게 뻔했다. 그리고 K역시 이번주내내 해도 못끝낼 양이다. 심지어 도와달라고 사람 보내달라 포크리프트 보내달라 이것저것 사무실 M에게 부탁을 했지만 보내주지 않았다. 그와중에 우리 연구실 빅보스L은 복귀하더니 자질구레한 것들을 부탁했는데 복잡해졌다. 진짜 본인들이 해도 쉽게 끝나는 일들마저 지나가다 마주치면 짬때리는것은 거지같다. 시간도 있고 사람이 있을때는 놀고 미루다가 왜 할거 많은날 우리에게 떠넘기는지.... 불평해봐야 할 수 있는게 없다. 마치 군대에 있는 듯 한 기분이다. 쉬는시간 마다 유제품들을 먹는데 오늘은 어디선지 모르지만 과일을 가져다 놓았길래 먹었다. 쉬는시간이 자유롭지 않았다면 스트레스가 더 심했겠지. 사무실 M은 미치게 바쁜걸 알면서도 일을 더 시켰다. 심지어 불가능해서 다 남겨두고 끝냈다. 다행인건 그나마 반정도는 끝냈다는 것. 어짜피 또 쏟아져 나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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