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07. 09 (목) [호주 워홀 퍼스] 페인트공 & 지겨움 & 새친구들 & 맥주


2020. 07. 09 (목) [호주 워홀 퍼스] 페인트공 & 지겨움 & 새친구들 & 맥주

아침부터 저녁까지 페인트칠했다. 뭐 넓은 면적이 아니고 H빔 단면따라 그려주면 되는건데 그 H빔 개수가 1000개가 넘고 걸어다니면서 할뿐. 어제 그라인더만 해놔서 오전내내 했는데 못끝냈다. 그러다 다른파트에서 케냐인 A와 남수단인 J가 왔다. A는 이런저런 장난도 가끔치고 미소가 매력적인 친구이다. 점심먹고 종교때문에 기도를하면서도 눈마주치면 웃어주는 친구다. 이야기하다가 영주권따기힘들다니까 "아냐 1년반이면땀, 개쉬워" 이러길래 박사학위 이런건가 싶었는데. "응, 와이프가 호주사람" 이러면서 본인은 케냐 돌아가고 싶단다. 남수단인 J는 종잡을 수 없는 캐릭터다. 뭔가 뜬금없는 말을 많이하고 출퇴근길 노래들으면서 흥얼거리는데 주문이나 기도문 외우는 느낌이다. 뭔가 가치관이 맞지않아 대화하기 힘들다. 하지만 자꾸 친한척해서 부담스럽다. 2명이서 할일을 4명이서 하니까 속도가 팍팍 붙었다. 그래도 3명이면 충분해서 매니저한테 말해서 오후에는 3명이서 일하기 시작했다. A에게 페인트 칠...



원문링크 : 2020. 07. 09 (목) [호주 워홀 퍼스] 페인트공 & 지겨움 & 새친구들 & 맥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