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운구비 막막...이영애, 이태원 참사 러시아인에 “돕고싶다”

딸 운구비 막막...이영애, 이태원 참사 러시아인에 “돕고싶다” 배우 이영애가 이태원 참사로 숨진 러시아인에게 온정의 손을 내밀었다. 지난달 29일 벌어진 이태원 참사로 숨진 러시아인 박율리아나(25)씨의 아버지인 고려인 3세 박아르투르씨는 2일 언론을 통해 딸의 시신을 운구하는 데 필요한 비용 문제를 호소했다. 인터뷰에서 박씨는 딸의 시신을 고향 러시아로 운구하는 데는 5000달러(약 709만원)가 필요하지만 돈을 구할 길이 막막하다고 털어놨다. 오는 4일 강원도 동해시 동해항에서 출발하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행 페리선을 타야 하는데, 이를 놓치면 일주일을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이 사연을 접한 이영애는 한국장애인복지재단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으로 고국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율리아나씨와 가족을 지원하고 싶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애는 한국장애인복지재단 문화예술분야 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다. 러시아 대사관은 시신 운구를 위해 필요한 서류를 최대한 빠르게 발급하고 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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