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수, <사랑의 인사>


박상수, <사랑의 인사>

겨울이 올 때까지 땅의 온기를 느끼며 엎드려 있었다 따뜻한 아랫배를 가지면 뭔가 좋은 일이 일어날 것 같은 예감, 따가운 모래를 걷어내면 가보지 못한 나라의 일몰을 배경으로 한없이 걸어가는 친구들이 떠올랐다 죽은 매미의 날개를 떼며 주문을 외웠고 솎아내도 올라오던 여린 상추처럼 뿌리내리고 싶었다 편도나무 종려나무 유칼립투스, 톡톡 알은체를 하던 뚱보 여자애에게 지리부도를 넣어주고 꿈을 팔았지만 여자애는 침을 흘리며 먹던 빵을 건네줄 뿐, 모래와 진흙이 뒤섞여 흘러갔다 억새가 모두 파묻힐 때까지 새들이 낯선 땅 위를 두리번거릴 때까지, 바람은 천천히 굴뚝 환기 날개를 돌리기 시작했다 나란히 세워둔 흙인형이 쓰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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