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과 타자 - 왜 우리는 다른 사람의 시선에 신경 쓸까?


시선과 타자 - 왜 우리는 다른 사람의 시선에 신경 쓸까?

[안광복 교사의 시사쟁점! 이 한권의 책] <장폴 사르트르 - 시선과 타자> 변광배 지음 살림 24. 시선과 타자 - 왜 우리는 다른 사람의 시선에 신경 쓸까? 장폴 사르트르는 ‘착한 어린이’였다.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외할머니 집에서 사는 상황, 그는 주변에 사랑을 얻으려 애썼다. 구두를 신겨주고, 코에 약을 넣고, 옷에 솔질을 해주고 머리를 쓰다듬는 어른들의 모든 보살핌을 귀염성 있게 받아들였다. 신앙심 깊은 아이처럼 보이려고 오랫동안 교회 기도대에 앉아 있기도 했다. 사르트르는 이랬던 자신을 얌전한 어린아이처럼 구는 ‘놀이’를 했다고 떠올린다. 사르트르만 그럴까? 우리는 누구나 역할 놀이를 하며 살아간다. 선생님은 선생님처럼, 학생은 학생처럼, 경찰관은 경찰관처럼 보이려 노력한다. 삶의 성공은 인생에서 맡은 ‘배역’을 얼마나 잘 해내는지에 따라 갈리는 듯싶다. 화가 치솟아도 ‘어른’이라는 체면 때문에 참고, ‘학생답지 못하기에’ 교실에서 뛰쳐나가고 싶은 마음을 꾹 누른다.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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