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지고 라일락 피다 (feat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벚꽃이 지고 라일락 피다 (feat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지난 3월말 벚꽃이 피나 하는 순간 갑자기 만개를 해서 동네 산책로든 회사 근처 공원이든 뚠뚠하고 풍성한 벚꽃을 볼 수 있어서 한동안 눈이 즐거웠었는데 말이지. 그런데 우와... 만개했어... 이쁘다... 감탄하는 것도 잠시, 그 주말을 지나고 비가 내리면서 언제 벚꽃이 만개했나 싶게 벚꽃잎이 확 떨어져버려서 아쉬운 마음을 금할 길이... 눈물이 앞을 가려 차마 말을 이을 수가... ㅠㅠ 이렇게 흩날리는 벚꽃잎이~~~라며 주접을 떠는 것도 잠시, 어느순간 코끝을 간지르는 꽃향기... 그것은 바로 라일락이었던 것이었던 것이었다. ㅎㅎ 그런데 라일락이 벚꽃만큼 많지 않아서 아파트 입구에 피어있는 라일락을 찍었더니 어둡게 찍히기도 했고 보는 것만큼 풍성하고 이쁘게 찍히질 않아서 아쉬웠다는... 게다가 어제 사진을 찍은 후 오늘은 또 비가 내리는데 (어제 사진찍은 나 자신, 칭찬해. ㅎㅎ) 라일락도 비 내린 후에 다 떨어져버리는 건 아니겠지? 역시 모든 꽃은 눈으로 보아야 예쁘다,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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