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는 종이컵의 사랑고백


뜬금없는 종이컵의 사랑고백

믹스커피 한 잔 타려고 종이컵을 꺼냈더니... (맥심커피 PPL은 아니라는 점 ㅎㅎ) 니 내한테 오면 밥 굶게는 안 한다!라는 뜬금없는 사랑고백... 뭐지? 이 터프함은? 왠지 심쿵하는데? ㅎㅎ 왠지 내가 니 좋아한다, 이 밥통아! 그것도 모르나? 내가 니 좋아하는 것도 눈치 못 채고... 쯧쯧, 이런 느낌적인 느낌. (종이컵 보면서 나 혼자 소설을 쓰는구나, 야) 다른 종이컵도 꺼내볼까 싶어 책상을 뒤적뒤적... 내 맘에 니가 들어오면 자꾸 흔들린다는데 내 손도 흔들려서 사진의 초점이 안 맞았다. (벌써 수전증 올 나이는 아니야, 절대로 아니야... 마음만은 이팔청춘이라구!) 이런 세탁기!! 내 안에 너 있다는 이런 오글 멘트, 옳지 않다. ㅎㅎ 이거 예전에 파리의 연인이라는 드라마에 나왔던 대사같은데? 오랜만에 다시 들어도 여전히 느끼하구만... 이번엔 좀 더 느끼한 멘트의 등장! 그대의 마음을 적시러 왔대... 우웩... 멘트가 너무 기름진 것 아님? 이 종이컵의 멘트가 너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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