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틀 포레스트'_각자 모두의 집을 떠올리며('18년 글)


영화 '리틀 포레스트'_각자 모두의 집을 떠올리며('18년 글)

'전 촌놈입니다.' 입사 면접에서 솔.직.한 자기소개를 하라고 했을 때 했던 말이었다. 당황해서 사실 아무말이나 했었지만, 가장 솔직한 자기소개이기도 하였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농사짓는 조부모님 아래에서 자랐고, 초등학교는 전교생이 120여명 남짓 되었다. 그곳에서 자란 걸 특별히 여기면서 살아왔고, '촌놈' 이 바로 내 아이덴티티였다. 리틀 포레스트는 딱 작년 이맘때 봤던 영화였다. '토모리'라는 시골을 배경으로 여주인공이 농사를 짓고 음식을 해먹는 일본 영화였다. '여름과 가을', '겨울과 봄' 두편으로 나뉘어서 각 계절에 맞는 아름다운 풍경과 정갈한 음식들을 보여주었고, 장면들이 예뻐서 퍽 좋아했던 영화였다. 바로 그 영화가 한국에서 리메이크 되어 나왔다. 걱정보다는 기대가 더 컸다. 일본 특유의 소박하고 아름다운 장면들이 한국의 시골에선 잘 그려질까 궁금하면서 동시에 한국 정서에 맞는 시골을 잘 보여주었으면 하였고, 이 영화는 그것을 해내었다. zcf428526, 출처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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