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선물


자연의 선물

모나르다 고기동의 아침 오늘도 태양은 떠오르고 어김없이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었다. 습관처럼 창문을 열면 널따란 자연이 한눈에 들어와 찬다. 상큼한 바람은 가슴에 안기고, 심호흡은 오늘도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게 한다. 양귀비 & 끈끈이대나물 봄내 피어나던 그 많은 꽃들은 흔적을 감추고 대지는 온통 강렬한 여름빛으로 채색되어가고 있다. 뜰에는 장미, 금계국, 봉선화, 접시꽃 같은 여름 꽃으로 채워지고 파란잔디는 손짓하며 부른다. 이 대자연을 자유로이 오가는 새들은 노래를 부르고 흐르는 물소리는 장단을 맞춘다. 루드베키아 하나님은 이처럼 아름다운 자연을 만들어 우리에게 안겨주셨다. 가슴이 벅차도록 감사가 터져 나오고 생활의 활기가 넘쳐나는 이곳이 우리들이 살고 있는 고기동이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반년의 세월을 삼키고도 그 끝이 보이지 않는 지금 어쩌면 이곳은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이기도 하다. 방역을위해 마스크를 쓴 시민 질병의 역사와 삶 인류의 역사는 늘 질병과 함께했지만 감염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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