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달리기를 완주하는 법


장거리 달리기를 완주하는 법

이미지 출처: 본컬렉션 하프 마라톤에 나가보고 싶다는 생각에 얼마 전부터 달리는 거리를 조금씩 늘리고 있다. 평소에 10km씩 달리던 거리를 조금 늘려서 12km를 달렸다. 바람이 강해서 달리기 조금 힘들었지만 몸에 바람을 맞는 기분이 시원해서 괜찮기도 했다. ‘역풍을 맞으며 하는 달리기에도 장점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 달리는 와중에 새삼 교훈적인 분위기에 잠겼다. 처음 10km를 달리기로 했을 때가 생각났다. 10km는커녕 그 반절의 거리도 멈추지 않고 달려본 경험이 없었던 나는 달리기 전부터 ‘내가 완주를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다. 애석하게도 걱정은 그대로 현실이 되었고 나의 도전은 실패했다. 달리기는 육체적인 운동이지만 정신적인 면 또한 분명한 영향을 끼친다. 달릴 수 없다고 생각한 순간 우리는 육체적인 능력과는 별개로 어떤 벽에 부딪힌다. 그 벽의 이름은 ‘정신적 한계’이다. 그것은 다른 누구도 아닌 달리는 이가 스스로 세운 벽이다. 그런 점에서 나의 첫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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