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찔함


찌찔함

의도한 것이기는 하지만 블로그를 돌아보니 글에 적힌 내가 보는 시선은 애정이라기보다는 집착, 서운함 같은 것에 가깝다. 여기에 나이와 성별을 끼얹으면 찌질함이라는 키워드로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사회적 성공에는 관심 없으나, 이성관계에 있어서는 상당한 관심을 가지므로 그런 측면에서 찌질한 사람... 이라는 것을 되게 숨기고 싶어했던 것 같다. 무릎 꿇고 손 들고 그런 류는 아니고 일희일비하는 측면에서. 내 곡에는 그대로 묻어난다. 사람이 그렇지 못한 걸 어떡해 ! 라고 하다가도 그냥 나를 성장 시킨 원동력은 찌질함이구나 싶어서 그러려니 하기로 했다. 대놓고 찌질해지기로 했다. 개드립도 치면서 조금 속물적인 사람이 되는 것도 이야기해보았다. 5월의 내가 했던 이야기이다. 가끔 까먹어서 다시 적는다. 아직도 나는 변하기로 한 내가 적응이 안된 것 같다....


#찌질 #찌질함

원문링크 : 찌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