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미래와 허망함


보이는 미래와 허망함

우연히 프로미스나인 클립을 보다가 해당 영상 부분 DM 을 보았다. 평소 프9 노래를 중소기업의 특유의 힘 없는 노래(를 친구가 이지리스닝이라는 좋은 표현으로 고쳐주었다)라서 부담 없이 듣기 좋다고 표현을 해왔는데 편곡을 바꾸니 갑자기 느낌이 달라졌다(영상 1분 정도). 아이돌 곡은 나와는 다른 분야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좋은 노래는 어떻게 들어도 좋구나 라는 느낌이 든다. 나는 죽기 전에 나한테 이런 느낌을 주는 곡을 만들 수는 있나. 내가 선택한 모든 분야에서 항상 벽을 느낀다. 넘을 수 없는 무언가... 그것은 단순히 하다보면 되겠다는 것이 아니라 이게 되긴 하나 ? 정도의 느낌. 물론 지나고 나면 내가 내가 한 것을 보며 이걸 내가 했다고 ? 라고 하기는 하나 당시의 감정은 다른 것이다. 공부도... 작곡도... 기악도... 운전도... 운동도... 그냥 이렇게 살다 죽겠구나.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는 말은 별로 위로가 되지 않는다. 그 행복은 내가 말하는 행복이 아니니까.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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