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영풍문고)에 가자-욕심이 생긴다


서점(영풍문고)에 가자-욕심이 생긴다

어제오늘은 날이 너무 좋다. 놀러 가기 너무 좋은 주말이다. 하늘과 바람은 가을이라고 말하지만 햇볕은 아직 뜨끈한 거 같다. 서점가기 적당한 날이라고 생각을 고쳐먹고 귀차니즘을 극복하기로 했다. 식구들 밥을 주고 머리를 감고, 출발~~~휴일에 머리를 감고 나가는 것은 나한테 큰 각오 중 하나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하늘이 너무 이쁘다.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노래도 신난다. "내 귀에 캔디 꿀처럼 달콤했니 부드럽게 날 녹여줘~~~" 책 사러 나오길 잘했다. 몸도 마음도 신난다. 여의도 ifc 몰, 다른 매장들은 패스하고 곧장 영풍문고로 향했다. 흔한 일은 아니다. 보통은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못 지나가듯 살 것이 없어도 모든 매장을 둘러보고 기운이 거의 빠져 서점에 도착하곤 했다. 서점에 가면 많은 책들이 너무 좋다. 다 사고 싶고, 다 읽고 싶다. 욕심이 막 솟구친다. 책을 소화하는 내 지적 수준이나 능력은 고려되지 않은 욕심이다. 입구에서 살짝 흥분했지만 진정하고 천천히 둘러보기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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