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면치료-불안장애]실연의 상처가 관계중독으로...

"사랑하지 않는데도 그를 놓지 못하는 내 맘을 저도 이해 못해요" 프라이버시를 위해 가명과 약간의 각색을 더합니다. 26세, 직업도 번듯한 은행원인 그녀는 띠동갑 연상의 돌싱남 때문에 마음이 괴롭다. 사귄지 3개월 되었는데 처음과 달리 그 남자가 점점 자기중심적으로 변해버렸다. 의류도매업을 하는 그 남자는 주로 저녁부터 새벽까지 일을 하느라 데이트할 시간도 거의 없었다. 그런데도 그녀가 먼저 연락을 하면 반갑게 받기보다는 바쁘다는 핑계로 툭 끊어버리기 일쑤였고 카톡을 보내면 반나절 후에야 확인했고 답장도 하지 않았다. 그녀가 살짝 투정을 부리면 오히려 발끈하며 자신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라며 강요하듯 응수했다. 마치 큰 벽에 대고 이야기하듯 그와 함께하는 시간은 소통보다는 단절로 채워졌다. 헤어져야할 이유가 분명한 걸 스스로 알면서도 그녀는 쉽게 결심하지 못해서 나에게 도움을 청했다. "사랑하지 않는데도 놓지 못하는 건 그가 채워주는 결핍이 있다는 것" 편안한 분위기로 이끌자 마음 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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