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면센터 치료이야기]펫로스증후군보다 우울증 치료가 먼저다

저희 딸 펫로스증후군 최면으로 치료될까요? ※프라이버시를 위해 가명을 쓰고 각색을 더합니다. 20대 후반의 은주씨(가명)가 자신이 펫로스증후군이 심각하다며 어머니와 함께 본 최면센터를 방문했다. 10년간 길러온 반려견 루니(가명)를 두달 전에 하늘로 보낸 그녀는 삶의 의미를 상실한채 불면증과 식욕부진으로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은주씨의 부모님은 대학졸업 후 계속 은둔형 외톨이로 지내온 딸이 저러다 극단적인 선택을 할까봐 루니와 같은 견종의 새 강아지를 입양하려고 했으나 은주씨는 그건 루니와 함께한 시간에 대한 배신이라며 한사코 거부했다. 은주씨는 거의 이틀에 한번씩 루니의 납골당을 다녀오고 있으며 함께 산책했던 공원에 혼자 나가서 펑펑 울다 집에 들어올때도 많았다. 제 반려견이 죽고나서 저도 따라 죽고싶어요 반려견의 죽음 이후 줄곧 자살충동을 버리지 못하다 은주씨에게 가장 심각한 문제는 순간순간 치솟는 자살충동이었다. 하루에도 몇번씩 베란다로 뛰어들고 싶어하는 그녀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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