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입학과 레고, 특별한 하루의 교차점


초등 입학과 레고, 특별한 하루의 교차점

아이가 초등학교를 입학했다. 오랜만에 가보는 초등 교실 내부는 내가 알고 있는 모습과는 조금 달랐다. 교실 바닥에 보일러가 들어오다니 신세계. 아이도 부모도 초등학생이 되어 설레고 기대된다. 입학식을 마친고 저녁에 아이와 외식을 했다. 외할머니께서 주신 입학 용돈으로 저녁을 먹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레고를 좋아하는 아이가 레고 상점을 발견했다. 구경을 해보고 싶어 하는 아이는 한참을 구경하더니 마음에 드는 것을 자신의 용돈으로 1상자 구입한다. 오늘은 기분 좋은 날 랄랄라~~ 오늘 초등 된 아이 집으로 돌아오는 아이의 모습은 마냥 행복해 보인다. '이벤트 같은 이런 날도 있어야지'라며 나도 흐뭇하게 바라보았다. 집 도착 후 출장 중인 신랑에게 오늘 있었던 이야기를 해 주었는데 또 레고를 샀어? 막네 숙모님이 주신 입학 용돈을 그런 거 사면 어떡해. 신랑의 큰 목소리가 전화에서 들려온다. 그 말에 순간 화가 났다. 나는 레고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나 오늘은 특별한 날이라 구입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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