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산행에 덕순이를 보다, 2023 심산행 12주차


심산행에 덕순이를 보다, 2023 심산행 12주차

지난주 장마가 끝났으니 폭염중이지만, 마직막 달린 빨간 딸을 찾아 열심히 돌아다녀 보아야 합니다. 딸이 빨갛게 익으면 굶주린 숲속 새들에게는 절호의 먹잇감이 됩니다. 새들에게는 미안하지만, 심마니는 산삼찾기 좋은 때인 거죠.. 조금이라도 더위를 피하고자 새벽같이 출발해 봅니다. 오늘은 어떤 님이 반겨줄지.. 저너머 어딘가가 오늘 산행지 입니다. 아침 안개가 장막을 드리우고 감춰 놓은 님을 내어줄런지, 안주어도 운동은 보장되니 길을 재촉해 봅니다. 산행지 초입 쪼올~쪼~올 흐르는 계곡입니다. 노랑망태말뚝버섯도 포자를 날리고 있고, 귀신그물버섯은 왜 거기에서 나는거니?? 계곡에서 한참 올라 동물 다니는 길까지 올라가 봅니다. 빨간 딸이 보여야 하는데.. 아이 깜짝이야...멀리서 보니..산삼 딸인가 싶었는데...가까이 와보니 천냥금이네요.. 산삼이였으면 정말 천냥이건 만냥이건 할텐데....놀래키기만 하고 마네요. 햇볕은 점점 강해지고, 찾는 님은 보이질 않습니다. 두어시간 지나 발견한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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