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광산 봄] 부산


[엄광산 봄] 부산

산행을 위해 동의대행 버스를 기다리는 정류장에 이팝나무 꽃이 활짝 피었다. 밥 공기 위로 소복히 솟아 오른 쌀밥을 연상시키는 이팝나무. 분명 부산에도 있었을 텐데 예전에는 그리 흔하지 않았던지, 난 7, 8년 전 경북 문경에서 처음 봤었다. 이름이랑 너무 어울려 재미있고 예쁘다 생각했는데... 부산에서도 버스중앙차로제를 시행하면서 새로 만든 정류장에 이팝나무를 많이 심어 놓았다. 느티나무, 은행나무, 벚나무 정도였던 가로수가 좀 더 다채로워진 것 같아 반갑다. 동의대 본관에 하차하여 산행을 시작하는 길... 오렌지빛으로 밝게 빛나는 송화가 제일 먼저 눈에 띈다. 황사에 더해, 또 한동안 송화가루 휘날리는 시기를 보내야 할 것 같다. 엄광산 둘레길을 걸으며 가장 좋아하는 장소는 '큐피트 화살 전망대'다. 포털 사이트의 지도에서 항공사진을 보면 이렇게 나온다. 산불 때문이었는지 큰 나무가 없어 시야가 확 트여 있고, 부산항과 부산의 전경을 시원하게 볼 수 있다. 광각 렌즈를 써도 전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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