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광산 봄] 5월의 산행


[엄광산 봄] 5월의 산행

화려했던 벚꽃의 시간은 지나 갔지만 이후 버찌가 맺히고, 익어가는 과정을 계속 카메라에 담고 있다. 어느 순간부터 부산의 주택가와 도심지에 있는 벚나무에서는 버찌를 발견하기 어렵게 되었다. 이전에는 나무마다 새까맣게 익은 버찌가 떨어져 보도블럭을 검게 물들였었는데...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꿀벌의 대량 실종 사태와 관련이 있지 않을까 추측해본다. 꽃이 모두 떨어진 벚나무의 모습.. 예전에 한번 벚나무 아래에 차를 주차해두었다가 혼이 난 기억이 있다. 요즘은 버찌가 맺히지 않다보니 꽃이 진 후 다시 저 빨간 꽃대가 떨어진다. 주차된 차 위로 저 꽃대가 떨어지면, 안에 있는 꿀 성분 때문인지 온 차가 끈적끈적.. 세차를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으로 만들어 버린다. 엄광산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대부분 꽃대 채로 다 떨어져 버리고 이처럼 버찌가 맺힌 나무는 몇 그루 되지 않는다. 처음엔 빨갛게 변해가다가...(4월 말) 다시 이렇게 까맣게 익어간다...(5월 말) 벚나무에 이어 5월 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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