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향가지, 어향돼지


어향가지, 어향돼지

먹방, 쿡방 열심히 챙겨 보면서도 직접 요리를 해보진 않았다. 할 수 있는 건 라면과 계란프라이, 카레, 김치볶음밥 정도... 평생을 어머니와 아내가 해주는 밥을 먹고 살아 왔지만, 이젠 요리를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먼저 국비지원 과정 중에서 집에서 먹는 밥과 반찬 중심의 교육과정을 찾아 학원에 등록하려 했으나, 현재 배우고 있는 IT 교육과정과 다른 영역의 신청은 안된다고 한다. 어쩔 수 없이 유튜브를 스승 삼아 일단 매주 토요일 저녁을 내가 책임져 보기로... 첫요리로 돼지고기 간장 볶음과 두번째는 수육을 만들었고, 어제 세번째로 어향가지에 도전했다. 원래 토요일 저녁은 애들이랑 같이 삼겹살을 구워 먹는 날이 많았기에 돼지고기를 주재료로 한 다양한 요리들을 해볼 생각이다. 이번엔 추석날 시골에서 어머니가 주신 가지가 많아 어향가지를 만들기로 결정.. 애들이 잘 안먹을까봐 돼지고기를 레시피보다 많이 썼더니 '어향가지'인지 '어향돼지'인지 정체성은 살짝 헛갈린다. 딸의 평가에 따르면...


#가지요리 #어향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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