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광산 봄] 봄을 맞아 깨어나는 자연


[엄광산 봄] 봄을 맞아 깨어나는 자연

개구리가 깨어난다는 경칩이 3월 6일이었고, 날도 따뜻해지는 만큼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엄광산 둘레길을 찬찬히 둘러보자는 생각을 했더랬다. 임도를 걷다보면 나오는 제법 규모 있는 웅덩이에서 해마다 바글거리던 올챙이가 떠올랐기 때문이다.ㅎ 2주 정도가 지난 3월 19일 산행에서부터 개구리 알과 도롱뇽 알이 눈에 띄었다. 그리고, 매주 한 마리씩 새로운 친구들을 만났다. 먼저 개구리 알과 알에서 깨어난 올챙이들... 앞을 가리는 수풀 때문에 초점은 흐렸지만 멀리 도망가지 않고 계속 배회하던 꿩... 까마귀가 아닌 까치도 반가워서 한컷.. 청설모가 아닌 다람쥐도 오랜만에 만났고, 지난 주에는 이름 모르는 새도 한마리 발견... 인터넷에 한국의 텃새를 검색해서 살펴보니 '어치'가 아닌가 싶은데... 흔한 텃새라는데 나만 모르지 않았나 부끄럽기도 하다. 두마리 새가 짝을 찾는 듯이 부르는 낯선 울음 소리를 듣고 주변을 탐색하다 찾았는데, 그 울음의 주인공이었는지도 애매하다... 걷기에 집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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