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이라는 불치병


게으름이라는 불치병

전시회에 다 같이 전시할 단체 작품을 마치고 돌아와 쉴 틈도 없이 개인 작품 준비를 하다 보니 새벽이 찾아오고야 말았다. 눈은 졸린데 잠이 들질 않는다. 신체리듬이 이상해진 듯하다. 논문 마치면 블로그에 돌아오겠다던 다짐은 8:45 방학과 함께 사업 종료로 인해 강제 휴식에 들어갔다. 마음 놓고 펑펑 놀겠다던 다짐도 8:45 논문 최종본과 제출서류 등 작업하다 보니 어느새 또 지치고 말았다. 블로그도 하고 싶었고, 요리도 배우고 싶었고, 운동도 꾸준히 하고 싶었고, 노래도 부르고 싶었고, 드라마/영화/다큐/예능도 밤새 보고 싶었고, 책도 읽고 싶었고, 공부도 하고 싶었고, 작사도 하고 싶었고, 사진 정리도 하고 싶었고, 여행도 가고 싶었고, 매일매일 비투비도 보고 싶었다. 마음속으로는 이렇게나 하고 싶은 게 많았으나 게으름이라는 불치병은 나를 방이라는 감옥에 침대라는 족쇄를 채웠다. 그러는 동안 2017년 다이어리의 1월은 감쪽같이 없어지고 말았다. 그녀의 일을 도울 일이 있었고, ...


#2017년 #전시회 #생일파티 #생각 #사진 #비투비 #백희갤러리 #동기부여 #도란도란 #정리

원문링크 : 게으름이라는 불치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