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ch괴담] 산에 얽힌 무서운 이야기: 희끄무레한 털


[2ch괴담] 산에 얽힌 무서운 이야기: 희끄무레한 털

희끄무레한 털 52 :당신 뒤에 무명씨가…:04/06/21 22:15 ID:XS+kLsB6 초등학교 시절, 여름 방학에 운동장에서 1박 캠핑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밤중에 잠에서 깨 보니, 텐트 문을 열고 안을 들여다보는 사람이 하나 있더군요. 순찰 도는 선생님이나 부모님인가? 하고 자리에서 일어나자, 그 사람 모습이 달빛의 역광에 비쳐 보였습니다. 초등학생 정도 몸집을 한, 원숭이? 근데 털이 가늘어 꼭 사람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피부색이 말입니다. 털이 둥실둥실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새까만 색에 가까운 커다란 눈. 그것이 무언가 말하고 싶은 듯 입을 연 순간, 저는 비명을 질렀습니다. 그 뒤 어른들이 모여서 순찰을 돈 뒤, 다 같이 체육관에서 자게 됐죠. 다들 "잠이 덜 깬 거 아니야?"라고 했지만, 다음날 아침 저희 텐트에 희끄무레한 털들이 난잡하게 잔뜩 흩어져 있는 걸 보고 어른들도 결국 믿어 주셨고요. 그렇게 2학기가 시작한 뒤에, 저랑 같은 텐트에서 잤던 애한테...


#2ch괴담 #5ch괴담 #괴담 #무서운이야기 #번역괴담

원문링크 : [2ch괴담] 산에 얽힌 무서운 이야기: 희끄무레한 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