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 카뮈 미완성작 세계고전문학 최초의 인간, 여정을 탐색하는 고전소설 자전적 소설 스물아홉 살, 갑자기 어떤 생각이 뇌리를 치는 듯하여 그는 몸속 깊이에까지 동요를 느꼈다. 그 자신은 마흔 살이었다. 저 묘석 아래 묻힌 사람은 그의 아버지였지만 그 자신보다 젊었다. 요즘엔 제법 흔한 문장이지만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 속 유명한 첫 문장만큼이나 인상적이다. 자크가 한 번도 보지 못했고 궁금해하지도 않았던 그의 아버지는 일생 동안 일만 하고 지내다가 명령에 따라 사람을 죽였고 피할 수 없는 것이면 무엇이나 달게 받았지만 마음속 어딘가에서는 손상되기를 거부했던 강인하고 씁씁할 표정의 사내였다. 하지만 자크는 아버지를 기억하지 못한다. 그가 한 살 때 아버지는 전쟁에 나갔다가 사망했기 때문이다. 이런 식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최초의 범죄자까지 가게 되는데 아시다시피 그 이름이 카인이라, 그 후부터는 전쟁이야. 인간은 끔찍해, 특히 사나운 태양 아래서는. 최초의 인간 알베르 카뮈 지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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