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다 인도] 38일 수랏


[간다 인도] 38일 수랏

1. 27 이른새벽 아메다바드에 다시 도착을 했다. 아메다바드에서 아우랑가바드로 향하는 기차를 구하려 했지만 역시나 예약을 하지 않고 왔기 때문에 제네럴 등급을 타고 아우랑 가바드로 향해야 했다. 처음에는 전처럼 SL칸으로 업그레이드 할 기회가 있을까 싶어서 무작정 SL칸에 올라타 있었는데 표를 검사하는 TT가 쓱 오더니 너네 등급으로 꺼지라는 소리나 한다. 다른 TT가 남는 자리가 있는지 알아봐주겠다고 했지만 아우랑가바드 까지는 만석이었기에 그냥 제네럴 칸으로 가서 복도 구석에 자리를 잡았다. 무박으로 하루를 밖에 있었더니 얼굴꼴이 말이 아니다. 닦는데로 검은게 닦여 나오는게 먼지란 먼지는 얼굴에 다 붙여놓은듯 했다. 앉은 자리도 없고 앞으로 몇시간을 더 가야할지도 모르겠다. 배낭은 무겁고 허리는 아픈데 멍조차 때릴 수 없는 상황이 너무 힘들다. 그래서 그냥 중간에 정차하는 대도시인 수랏에서 내려버렸다. 도시 조형물인거 같은데 저따 지사진을 왜 넣어 놓을까. 역에 가방을 맡기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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