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다 인도] 52일 고아


[간다 인도] 52일 고아

2.10 10일간 자고 먹고 마셨던 방을 정리했다. 식재료는 거의다 먹었지만 쌀이나 향신료같은것들은 조금씩 남아서 몇개는 가져가고 무거운 것들은 놔두고 가기로 했다. 12시가 체크아웃 시간이었기 때문에 한창 늦장을 부리며 방에 남아있다가 1층 주인집으로 가서 남은 대금을 지불하고 밖으로 나섰다. 로미오 아저씨는 굉장히 친절 해서 갈떄도 배웅해 줬는데 나중에 고양이 괜찮은지 생사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전화드리겠다며 명함하나를 받아 나왔다. 고양이는 여전히 발발거리고 멍청한 개도 잘 뛰논다. 옆집 담넘어로는 돼지며 소들이 걸어다니는게 언제나의 모습과 같았다. 올때는 그렇게 덥고 길었던 길이 나갈때가 되니 짧게 느껴진다. 콜바서클로 가서 릭샤를 잡으려고했는데 뭔 릭샤가 하나도 보이지 않아서 배낭매고 땀만 뻘뻘 흘리다가 밥이나먹고 버스타기로 했다. 소파지를 지나 마드가온쪽으로 한참을 걷다가 식당하나를 찾아서 들어갔다. 약간 맥주집? 분위기의 가게였는데 햄버거를 중심으로한 양식을 팔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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