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다 인도] 56일 함피


[간다 인도] 56일 함피

2.14 요즘은 새벽마다 정전이 잦아서 곤욕이다. 낮의 뜨거운 열기는 밤까지도 여전한데 이따금씩 정전이 되어 천장의 팬이 멈춰버리니 더워서 잠에 깨게된다. 오늘도 이른 새벽 정전이 되어버린 탓에 모기한테 뜯기는걸 감수하고 밖의 흔들침대에 누워있었다. 흔들침대에 누워 발로 침대나 흔들다보니 어느덧 밥먹을 시간이다. 요며칠 지나다니면서 사람이 바글거리던 도사집을 찾아 아침을 먹기로 했다. 음 가격도 적당하고 메뉴의 다양성도 충분한게 상당히 기대됬다. 각자 도사 하나랑 마실것을 주문했다. 이동네는 참 이상한 분위기란 말이야 휴양지 같으면서도 시골에 놀러간듯한 분위기도 나고 주문한 도사가 하나씩 나와서 빠르게 흡입했다. 도사는 바라나시에서 처음먹고 완전 반했다가 둘이서 식중독 걸린 이후로 먹은 기억이 없었던것 같은데 오랜만에 먹은 도사는 역시나 맛있었다. 난 양파도사를 시켰는데 역시 양파+밀가루는 진리였다. 달고 고소하고 위에 보이는 소스까지 퍽퍽 찍어먹으니 입에서 고소함이 터졌다. 이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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