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바이오 산업, 죽음의 계곡을 지나고 있습니다 [이해진의 글로벌바이오]


한국 바이오 산업, 죽음의 계곡을 지나고 있습니다 [이해진의 글로벌바이오]

한경닷컴 더 머니이스트 한밤중에 육중한 몸을 끌어 수십 미터나 되는 모래사변을 지나 도착한 곳에 한참을 파내려 간 후 힘겹게 산란하는 바다거북을 한 번 정도 다큐멘터리에서 본 적이 있을 겁니다. 부화해 바다로 향하는 어린 새끼는 여러 천적들로부터 공격받게 됩니다. 끝까지 살아남아 성체가 될 확률은 1% 내외라고 하니 치열한 생존경쟁을 실감케 합니다. 밝은 거리의 불빛도 바다로 가야하는 어린 거북의 진로 설정을 방해하는 요인입니다. 이렇게 좁은 생존의 관문을 통과한 성체 거북은 천적이 많지 않아 100년 드물게는 몇 백 년 동안 장수하게 된다고 합니다. 생존수가 적지만 장수하는 것이 그들의 생존 전략입니다. 한국 바이오산업을 바다 거북이의 산란에 비유한다면 현재 어떤 상황일까요? 이제 막 부화해서 모래를 뚫고 나와 바다로 향하려는 순간이지 싶습니다. 이제 곧 냉엄한 생과 사의 갈림길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임상단계로 치자면 성공확률이 가장 낮은 죽음의 계곡으로 불리는 임상2상 단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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