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핵미사일 발사정보 계속 미국에 통보"…전날 결정 번복

"뉴스타트 따른 정보제공 중단" 발표 하루만에…"핵무기 양적제한도 준수" 외무차관 "미사일 발사 관련 1988년 협정 따른 자발적·선의의 조치"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러시아가 미국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미사일 발사 정보를 계속해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자국이 참여를 중단한 미국과의 핵군축조약 대신 과거 협정을 활용한 '선의의 조치'라고 했으나, 관련 정보 제공 중단을 통보한 전날 결정을 하루 만에 사실상 번복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 AP,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정치적·법적 관점에서 신전략무기감축조약(New START·뉴스타트)에 따른 모든 종류의 정보 교환과 사찰 활동이 중단됐다"며 "그렇지만 러시아는 핵무기 양적 제한을 지키는 동시에 미사일 발사 통보에 대한 1988년 러시아와 미국 간 협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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