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미안한일..


아이들에게 미안한일..

아이는 하원을 하고 돌아와서 따뜻해진 날씨에 마음껏 뛰놀고 싶을텐데 그럴수가 없다. 뿌옇게 변해버린 하늘때문에 외출할때 마스크가 필수가 되버린지 오래.. 한참 다람쥐마냥 뛰어놀고 싶을텐데.. 그러지 못한지 벌써 한달.. 오늘도 겨우 달래서 RC카 10분으로 합의 잠깐 놀고 들어가려고 한다. 미세먼지가 뭐 별거냐고 하는 사람들도.. 일회용 마스크만 하고 다니는 사람들도.. 우리집 아버님처럼 답답해 싫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안하고 나갔다 돌아오면 목이 뻑뻑 눈이 따끔.. 아이는 얼굴에 오돌오돌 뭐가 난다. 아이가 2~3살이던때는 황사때만 잠깐, 꽃가루 날릴때만 이러고 말았던거 같은데 요즘은 맑은날엔 동네 산책이라도 꼭꼭 해야 덜 억울한것 같다. 하긴.. 온동네가 공사장인 우리집은 아이에겐 더 더욱 나쁜 환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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