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라는 물속에서 자유롭게 헤엄치고 싶다면


삶이라는 물속에서 자유롭게 헤엄치고 싶다면

"숨이 찰 때는 산소가 필요한 게 아니에요. 이산화탄소가 몸속에 많은 거니 도리어 내뱉어야 해요" "아, 어쩌면 내 삶도 뭔가가 부족해서 숨이 찬 게 아니었을지도 몰라. 내가 뱉어야 하는 것들을 생각한다. 덜어내야지. 내 안에 가득한 이산화탄소를" <매일을 헤엄치는 법>, 이연 책을 읽다가 숨이 멎었다. 이 문장을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어야겠다. 나 이 문장 자체로 살아보고 싶다. 이런 느낌이 드는 건 오랜만이었다. 초등학교 때 바다에 빠져 목숨을 잃을 뻔한 기억이 떠올랐고, 물속에 다시 들어가고 싶지 않은 트라우마를 정면으로 마주했다. 더 이상 회피하지 않기로 했다. 난 아직 여전히 살아있고, 앞으로 살아갈 날이 많다. 앞으로 나아가보자. 그 끝에 무엇이 있더라도, 아침에 여전히 찬바람이 코끝을 스치는 4월의 첫날, 하늘빛의 물결로 일렁이는 수영장과 코를 가득 찌르는 염소 냄새가 기다렸다는 듯이 나를 반겼다. 물에 빠져 죽을뻔한 기억이 있건 말건 수영장 내부는 활기찬 웃음소리와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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