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워홀 D+36~39) 호주 배달기사 A씨의 일상


(호주 워홀 D+36~39) 호주 배달기사 A씨의 일상

처음 배달을 하고 난 후, 어차피 집에서 할 것도 없는데 배달이나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사실 첫 날에 하고 나서 든 생각은 기름값+세금+차량 소모품/감가 등을 생각하면 손해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아내는 가만히 집에 있으면 손해지만 나와서 1달러라도 남으면 좋지 않냐고 했고, 생각해보니 틀린 말은 아니었다. 그리고 돈을 벌겠다는 생각보다는 동네 드라이브 한다는 느낌으로 하면 어차피 이 시골에서 할 것도 없는데 나쁘지 않을 것 같았다. 그렇게 하루 두시간 했던 배달이 네시간이 되고 여섯시간이 됐다. 그리고 처음으로 주말 배달도 했는데 주말은 확실히 콜이 많다. 계속 하다보니 얼굴이 익숙한 배달원 동료들도 생겼다. 메뉴로그랑 우버이츠가 훨씬 페이가 낫다고 해서 할까 했는데, 그 둘은 백그라운드 체크로 40달러를 내야 해서 망설이다가 인터넷을 보고는 일단 안하기로 했다. 점점 이 사회가 익숙해져서인지 문제가 생기기도 하지만 잘 해내고 있다. 예를 들어서 계속 픽업하던 버거 집에서는 갑자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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