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워홀 D+53~58) 체리 시즌을 기다리며 휴양중


(호주 워홀 D+53~58) 체리 시즌을 기다리며 휴양중

#휴양 토요일에는 근처에 동굴이 있대서 탐방을 가봤다. 우리나라였으면 엄청난 관광지로 만들었을법한 이 동굴들은 여기서는 무료로 그냥 개방해뒀다. 종유석, 석순이 만나서 석주가 된 모습까지.. 어릴 때 수학여행 온 기분이었다. 석순은 실시간으로 물을 뚝뚝 맞으며 자라고 있었다. 탐험가 나는 예전부터 머리를 잘 부딪혀서 조심조심 다녔는데 아내는 결국 종유석에 머리를 부딪혔다. 범위는 넓지만 처음엔 그냥 좀 찍혔나 했는데 시간이 지나니 빨갛게 되고 나중엔 딱지가 졌다. 연고를 발라준 아내의 이마.. 앞에 나와서 사온 간식을 먹는데 새에게 습격도 당했다. 사진은 나를 향해 정면으로 날아오는 새의 모습. 벤치에 앉아서 소세지 롤을 먹고 있었는데 아내 손에 쥐고 있던걸 그대로 와서 날갯짓을 퍼덕이며 물었다. 우리는 소리를 지르며 도망갔고, 벤치 아래에 모자가 떨어져 있는 이유이다. 근처 아줌마에게 이 새 뭐냐고 물어보니 쿠쿠바라? 라고 한다. 검색해보니 원래 사람들과 식량을 두고 다투기도 한단...


#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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