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놀라워라」 : 박노해 시인의 사진전이 열리는 곳, 라 카페


「아이들은 놀라워라」 : 박노해 시인의 사진전이 열리는 곳, 라 카페

사대문 안 경복궁의 서쪽, 서촌. 경복궁 서쪽 담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통인동이라는 조용한 동네가 나온다. 라 카페는 그곳에 있다. 초봄, 문밖으로 봄을 알리는 꽃들이 화분 가득 화사하다. 입춘대길(立春大吉). 친구 손에 끌려 엉겁결에 찾은 '라'에서는 박노해 시인의 사진전이 열리고 있었다. 이 분이 사진도 찍었던가? '라'에서는 2012년부터 박노해 시인의 사진을 상 설 전시하고 있단다. 내가 사진 속 사람을 찍은 것이 아니라 그들이 카메라를 통해 내 가슴에 진실을 쏜 것이다. 박노해 진실을 쏘다. 총을 맞은 것처럼 치명적인 진실이 뇌리에 박혔다는 뜻이겠지. 그들의 삶은 더 이상 먼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었을 것이다. 그들의 삶이 나의 일부분이 되었다는 고백. 나는 그들의 단순한 몸짓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안다. l KNOW what those means. All little things, even small and simple jestures, even vague smiles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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