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내 세상은 맑다] 프롤로그


[오늘도 내 세상은 맑다] 프롤로그

남들과는 다른 조건을 가지고 삶을 시작한지 벌써 30년, 정확한 해답을 알지 못했지만 그 과정에서 최선의 선택을 하려고 몸부림처 왔습니다. 이러한 삶 속에서 일어났던 에피소드를 재미있게 풀어내려고 합니다. 남들과는 다른 신체적 조건은 바로 선천성 무홍체증으로, 태어났을 때부터 홍체가 결여된 상태였고 이로 인해 안구가 정상적으로 발달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대해 궁금해하실 분들을 위해 짧게 설명해보자면, 카메라의 조리개가 렌즈에 들어오는 빛의 양을 조절하듯이 안구에는 홍체가 동공(pupil)의 개폐를 조절하는 근육으로 구성돼있어서 눈으로 들어오는 빛의 양을 조절합니다. 그러면 사람들은 '그럼 평소에 선글라스를 끼고 다니면 되지 않느냐'라고 할 순 있지만 문제는 선청성 무홍체증은 출생 시부터 홍체가 일부 또는 전체가 결여되어 성장기에 안구 전체 구조의 이상을 동반하여 시력이 발달해야 할 시기에 정상적으로 시력 발달을 하지 못하게 되므로 두 눈의 위치가 달라지는 사시가 발생하거나 눈이 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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