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한곡] 이정봉 - 어떤가요 (1996)


[하루한곡] 이정봉 - 어떤가요 (1996)

음악 이야기를 자주 또 많이 나누는 고등학교 친구가 한 명 있다. 당시 그 친구는 선망의 대상이던 학교 밴드 보컬이었고 나는 그냥 쩌리라 공통분모가 별로 없었는데 음악을 추천해 주고 같이 듣고 또 얘기도 나누면서 친해졌다. 당시 나눴던 많은 얘기 중에는 가수 관련된 것도 많은데 그 에피소드 중 하나. 얼굴이 잘생겼으면(많이도 아니고 김경호 정도만 생겼어도) 대한민국 가요계를 뒤집었을 가수로 우리 둘은 최재훈과 이정봉을 꼽았다. 당시에도 히트곡을 여럿 보유하고 있었지만 실력에 비해 저평가 받는 것이 아쉬웠던 가수들. 개뿔도 모르는 고등학생들이 들어도 어마어마한 가수였단 의미다. 아무튼 이정봉 하면 조관우를 연상시키는 가성이 인상적인데 개인적으로는 진성에서 이소라 같은 공명이 느껴지기도 한다. 아무튼 노래를 정말 끝내주게 잘한다. 개인적으로는 2집에 수록된 ‘그녀를 위해’를 조금 더 좋아하지만, 늘 그렇듯 오늘은 ‘어떤가요’를 더 듣고 싶은 날이라. + ‘어떤가요’는 2002년에 박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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