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내가 바퀴벌레가 되면 어떡할 거야? 프란츠카프카의 변신을 읽고.


엄마, 내가 바퀴벌레가 되면 어떡할 거야? 프란츠카프카의 변신을 읽고.

요즘(2023년 3~4월)에 가족/연인 간에 핫한 질문이 있습니다. "xx아, 내가 바퀴벌레가 되면 어떡할 거야?" 포인트는, 이걸 질문하고 초롱초롱한 시선으로 물어보기. "xx아, 내가 바퀴벌레가 되면 어떡할 거야?" "너인 줄 알면 사랑하겠지" / "바퀴벌레는 혼자 할 수 없는 게 많으니, 어린 시절처럼 돌봐줄게" / "죽여야지" 등등 다양한 반응들이 있습니다. 바퀴벌레가 된다는 건 인간으로써 정말 힘든 일입니다. 먹고 사는 것에 대한 고민이 많은 MZ세대가 부모/친구/애인의 반응을 보고싶기 때문에 이런 유행이 빠르게 퍼져나간 것 같습니다. 정말 사람이 바퀴벌레가 될 일은 없겠지만.. 좋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서, 좋은 학교에 가지 못해서, 나쁜 일을 당해서, 건강이 나빠져서, 적성도 모르겠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나는 주변인들에게 어떤 존재일까? 잘 하고싶은데 미안하고 답답하다. 나는 가족에게 바퀴벌레 같은 존재인걸까" 이런 심정이 드는 MZ세대의 감정을 은유적으로+웃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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