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 끄고 후원 호소… 난방비 대란, 사회복지시설 SOS


보일러 끄고 후원 호소… 난방비 대란, 사회복지시설 SOS

보조금 한계… 난방비 감당 못해 보일러 끄며 최대한 버텨보지만 시설마다 후원자들에 SOS 보내 난방비 폭탄 걱정에 많은 사회복지시설이 유독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 후원자들에게 난방비 항목의 지원을 호소하거나 자체적으로 보일러 가동 시간을 대폭 줄이는 등의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 서울 용산구의 아동양육시설 혜심원 직원들은 요즘 후원자들을 만날 때마다 난방비 상승으로 인한 고충을 토로한다. 아동 50여명이 생활하는 이곳은 이달 초 지난해 대비 40% 넘게 오른 12월분 난방비 명세서를 받아들었다. 1년 전 요금은 200만원 정도였지만, 이번엔 여기서 80만원가량 늘었다고 한다. 난방비 부담이 임계점에 달하면서 결국 시설 직원들이 개인·단체를 가리지 않고 후원자들에게 ‘긴급지원요청(SOS)’을 보내기 시작했다. 권필환 원장은 31일 “기존에 후원해주신 분들, 봉사활동을 오신 분들께 ‘이달 가스요금이 너무 올라 정부 보조금으로는 해결이 어렵다’고 말씀드리고 있다”며 “민망하지만 적극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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