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나누는 한 명만 있어도… 외로움은 극단으로 치닫는 빨간불


생각 나누는 한 명만 있어도… 외로움은 극단으로 치닫는 빨간불

[교회, 외로움을 돌보다] <1부> 대한민국 ‘나홀로’ 보고서 ③ 나는 이렇게 외로웠다 주민 4가구 중 3가구가 ‘1인 가구’인 서울 관악구 대학동 골목 전봇대에 월 10만원대 입주가 가능한 고시원 전단지가 붙어 있다. 외로움엔 늘 그림자가 따라붙는다. 그 크기는 해가 비치는 각도와 강도에 따라 달라진다. 우리 사회가 비자발적 외로움 문제를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는지, 마음의 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어느 정도의 거리에서 어떤 도움을 주는지에 따라 그림자의 크기는 줄기도 커지기도 한다. 국민일보는 이 시대의 외로움을 진단하기 위해 ‘짙은 그림자’를 경험한 이들을 찾아갔다. 나이와 성별, 거주 지역과 당면한 현실 모두 제각각이었지만 그들에겐 몇 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그중 하나는 고난의 터널을 통과하는 동안 극단으로 향하는 빨간불이 켜졌다는 것이다. 바로 외로움이다. 고독생(生)과 사투하는 중년 1인 가구 “마누라랑 두 아들 키우며 남부럽지 않게 살았어요. 그런데 이 동네에 다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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