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학·왕따 때 돌파구로 살빼기도 자존감·불안감 탓 10대 섭식장애”


“전학·왕따 때 돌파구로 살빼기도 자존감·불안감 탓 10대 섭식장애”

“우리나라엔 아직 섭식장애에 대한 정확한 통계조차 없다. 지금 드러난 환자는 빙산의 일각이라 하기도 힘들다.” 인제대 서울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율리 교수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국제섭식장애학회 종신·석학 회원으로 선임된 섭식장애 치료 권위자다. 인제대 섭식장애정신건강연구소 소장과 모즐리회복센터 소장을 함께 맡고 있는 그는 이번 섭식장애 인식주간 행사의 제안자이기도 하다. 김 교수와 지난 16일 전화로 인터뷰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2021년 기준 한국의 섭식장애 환자가 1만명이 넘는다. “섭식장애 유병률은 인구의 3%에 이르고 동아시아는 더 많다는 게 입증된 사실이다. 한국 인구라면 실제로는 155만명으로 추정된다. 정확한 조사와 통계는 문제 해결의 기본이다.” ―어떤 위험이 있는가? “섭식장애는 신경성 식욕부진증(거식증), 신경성 폭식증, 폭식장애, 회피제한성 섭취장애 등을 포함하는 정신질환이다. 지속적 영양부족으로 신체적 합병증도 심각하다. 거식증의 경우는 모든 ...



원문링크 : “전학·왕따 때 돌파구로 살빼기도 자존감·불안감 탓 10대 섭식장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