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취업 6년 간의 회고 - 1


영국 취업 6년 간의 회고 - 1

나는 유난히도 생각과 걱정이 많은 성격 탓에 대학 새내기 시절부터 취업과 미래 설계에 골몰했고, 취업 시장 일선에 나서있는 선배들에게 조언을 많이 구했다. 아쉽게도 여러가지 사정으로 나는 소위 명문 대학에 가지는 못했다. 최종학력은 지방 사립대 산업디자인학과. 전국적으로 인정 받는 학교는 아니었기 때문에 특출난 선배 중에 기깔나는 포트폴리오와 좋은 디자인 감각으로 대기업에 취직을 할지라도 번번히 인사과의 암묵적인 결정으로 계약직만 전전하다가 지쳐가는 케이스가 많았고, 결국 그런 선배들은 최종 학벌 세탁을 위해 유학길에 올랐다. 그 외에 꽤나 괜찮다는 중소기업에 취직한 선배들은 노예처럼 부려지며 건강을 망치는 경우가 많았고, 나머지는 삼삼오오 단합하여 자회사를 차렸다. 2015년... 그 시절이 유난히 어려웠던걸까? 지금 돌이켜보면 내 주변에 한국에서 도전해서 잘 된 선배가 하나라도 있었다면 나는 그 조언과 경험에 기대어 애써 '그래, 직접 도전해 보지 않으면 몰라. 나라면 잘 풀어나...


#런던 #영국취업 #외노자 #워킹홀리데이 #취업 #해외 #해외취업

원문링크 : 영국 취업 6년 간의 회고 -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