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뚜벅이

종로구 출장을 가는 날이다. 사무실 출근 후 바로 종로구로 이동해야 하는데 자가용이 없어 무거운 노트북과 파일철을 들고 간다. 서울에서 서울로 간다지만, 지하철 몇번 갈아타면 피곤이 누적된다. 이 무거운 짐을 보관할 곳이 없는 것일까? 종로구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다니는 지역임에도 불하고 캐리어나 짐 보관 하기가 쉽지가 않다. 좋은 방법 없을까? 카페에 짐 보관소가 있는 건 어떨까? 그리고 내가 가야하는 곳은 종로구 신영동으로, 상명대 부근에 있다. 부암동보다 더 안쪽. 산골짜기다. 서울에도 산과 가까운 곳이 있다니. 산길을 오를 생각을 하니 걱정되면서도 설렌다. #분노일기 #분노일기챌린지 #분노일기17일차 #악인론 #손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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