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세 번째, 팔월의 마지막 주간이다.


열세 번째, 팔월의 마지막 주간이다.

2022. 8.30 퇴근 후 집에 돌아오니 여느 때처럼 큰 놈은 뛰어서, 적은 놈은 기어서 달려온다. 적은 손주는 돌이 지났건만 아직 네발로 기는 것이 두발로 걷는 것보다 빠르다. 적은 놈은 저녁에 돌아와 만나면 무조건 안아 주어야 한다. 그 탓에 큰 손주는 조금은 데면데면하다. 내가 동생을 더 좋아하는 것으로 생각은 하지 않는지 조금은 신경이 쓰인다. 두 놈 다 귀엽고 사랑스럽기만 한데 더 좋아하는 녀석이 어디 있나. 제 어미가 어디서 구했는지 왕관(?)을 씌워 주었다. 보통은 벗겠다고 할 것인데 모두가 멋있다고 칭찬을 하니 벗을 생각을 하지 않는다. 이렇게 어린 녀석도 칭찬은 알아듣는 것 같다. 칭찬 많이 듣고 무럭무럭 자라거라! 2022. 8.31. 8월의 마지막 날이다. 대구교구청 주보에 실린 광고이다. 매주 발간되는 주보에 매월 한 번씩 광고가 게재된다. 이 광고를 보고 가톨릭 신자들이 심심찮게 전화가 온다. 대부분이 나이가 많으신 분들이시다. 가슴속에 응어리가 있는데 누구...


#주간일기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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