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내 인생> 김애란 장편소설


<두근두근 내 인생> 김애란 장편소설

김애란 작가의 소설 <칼자국><바깥은 여름><비행운>을 읽고 영화로도 만들어졌다는 <두근두근 내 인생>을 읽었습니다. 두근두근 내 인생 감독 이재용 출연 강동원, 송혜교, 조성목 개봉 2014. 09. 03. 읽으면서 느낀 공통점은 뒷이야기가 궁금해지는 물음표와 아~하는 느낌표가 연달아 나오다가 다 읽고 나서는 먹먹한 여운에 말을 이을 수 없어 말 줄임표가 맴돈다는 것입니다. 물통에 떨어뜨린 물감 한 방울이 번져나가듯이 천천히, 서서히 감정 전체에 스며드는 섬세한 표현력에 감탄을 하면서 한동안 책 속에서 나오지 못했습니다. 열일곱 살에 부모가 된 어린 부부가 선천성 조로증 아들 아름이를 키우면서 겪는 끝이 뻔한 최루성 이야기인 줄 알면서도 집중하게 됩니다. 섬세하게 엮어낸 견고하고 아름다운 감정선에 얽혀 빠져나오기가 힘드네요. 아버지가 묻는다. 다시 태어난다면 무엇이 되고 싶으냐고. 나는 큰 소리로 답한다. 아버지, 나는 아버지가 되고 싶어요. 아버지가 묻는다. 더 나은 것이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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